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 하완

 

밀리의 서재에 인기 있는 도서로 올라온 글이길래 읽어 보았다

제목도 나름 신선한 편인 것 같다

 

노력만 하지 말고 조금 더 천천히 생각해보자

 

 

이 말이 제일 와닿았다

노력만 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꿋꿋이 무언가를 하다보면 언젠가 그에 대한 보상이 온다고 믿는다

 

내가 이 말에 공감하는 이유는

우리는 때로 쉬어가며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어떤 위치에 와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내가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달리기만 한다면 쉽게 흥미를 잃고 쉽게 지칠 것이 분명하다

너무 조급한 마음을 먹는 것도 이 책에 나오듯이 때론 나의 눈을 멀게하는 것 같이 느낀다

 

나도 인생의 달리기만 몇 년 째 하다보니 지금은 지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그나마 위안이 되었달까😊

 

나를 완성하는 것은 나다

 

 

이 책의 단점은 글이 매끄럽지 못하다

구구절절 얘기를 풀어놓지만 결국 각 단원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 정리가 잘 안 된다

그래도... 작가의 의도를 이해할 수는 있었다

 

삶의 틀에서 벗어나자

이제는 나를 나로 채우도록 하자

 

솔직히 이 말은 내 인생에 대한 삶의 타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이러한 생각을 가지며 살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내가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 등의 생각을 늘 하고 산다

 

때론 다른 사람들과 비교도 되고

내가 너무 다르게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언제나 정하는 방향은 내가 하고 싶은 게 맞는가?에 대한 답변이다

 

조금 뒤쳐지지만 나는 내가 행복해야 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느려도 뒤쳐져도 달라도 괜찮다는 말이

찡하게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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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좋아하는 일이 아니어도 된다

 

이 챕터부터는 내용이 약간 산으로 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작가가 뭔가 위로를 건네주는데 T적으로 하는 느낌.. 😅

 

내 생각에는 꿈을 이루지 못해도 괜찮다는 내용인 것 같다

세상에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

하기 싫은 일이지만 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 사람들에게 괜찮다는 말을 하는 것 같았다

 

꼭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아도 그 일은 가치 있다고

전하는 말 같았다

 

무슨 일이든 담담히 하는 자세는 그 일을 가치 있게 만든다

왜냐면 사람은 누구든 가치있으니까

그 사람이 하는 일은 모든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도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있을 때면 좌절할 때가 많다

이제는 비로소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찾았지만

그 전까지는 하기 싫어도 참고 담담히 했다

 

그 일을 해서 후회하냐고 물으면

나는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내가 한 일은 그 자체로 가치 있다고

 

포기할 줄 아는 용기

 

사람은 원래 미련덩어리라고..

포기할 줄 모르는 경향이 있다

때론 그게 그 사람을 큰 성공으로 이끌고 때론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은 그냥 적절하게 포기하라고 하는데

할 때까지 해보고 포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근데 정말 책이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허황된 이야기와

구구절절 내용이 뒤죽박죽한 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