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었다 - 김세휘

 

그녀가 죽었다

“나쁜 짓은 절대 안 해요. 그냥 보기만 하는 거예요.”  고객이 맡긴 열쇠로 그 집에 들어가  남의 삶을 훔쳐보는 취미를 지닌 공인중개사 ‘구정태’. 편의점 소시지를 먹으며 비건 샐러드 사진을 포스팅하는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에게 흥미를 느끼고 관찰하기 시작한다. “관찰 152일째, 그녀가… 죽었습니다.” 급기야 ‘한소라’의 집까지 드나들던 ‘구정태’는 어느 날, 그녀가 소파에 죽은 채 늘어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 후 그가 ‘한소라’ 집에 들어간 것을 알고 있는 누군가가 협박을 시작하고, 사건을 맡은 강력반 형사 ‘오영주’의 수사망이 그를 향해 좁혀온다. 스스로 범인을 찾아야 하는 ‘구정태’는 ‘한소라’의 SNS를 통해 주변 인물들을 뒤지며 진범을 찾아 나서는데…

평점

9.9 (2024.05.15 개봉)

감독

김세휘

출연

변요한, 신혜선, 이엘, 윤병희, 박예니, 지현준, 장성범, 심달기, 박명훈, 김광식, 유지연, 박이현, 조유진, 윤슬, 송경화, 김도윤, 이세랑, 한소하, 전정일, 김한상, 김준경, 신희철

 

“나쁜 짓은 절대 안 해요. 그냥 보기만 하는 거예요.” 고객이 맡긴 열쇠로 그 집에 들어가 남의 삶을 훔쳐보는 취미를 지닌 공인중개사 ‘구정태’. 편의점 소시지를 먹으며 비건 샐러드 사진을 포스팅하는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에게 흥미를 느끼고 관찰하기 시작한다. “관찰 152일째, 그녀가… 죽었습니다.” 급기야 ‘한소라’의 집까지 드나들던 ‘구정태’는 어느 날, 그녀가 소파에 죽은 채 늘어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 후 그가 ‘한소라’ 집에 들어간 것을 알고 있는 누군가가 협박을 시작하고, 사건을 맡은 강력반 형사 ‘오영주’의 수사망이 그를 향해 좁혀온다. 스스로 범인을 찾아야 하는 ‘구정태’는 ‘한소라’의 SNS를 통해 주변 인물들을 뒤지며 진범을 찾아 나서는데…

 

#변요한 #신혜선 #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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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공인중개사

 

고객이 맡긴 열쇠로 그 집에 들어가 남의 삶을 훔쳐보는 취미를 지닌 공인중개사 ‘구정태’

남의 집에서 하나씩 물품을 가져와 수집을 한다.

 

남들의 숨겨진 이면을 본다는 생각에 되게 좋아하고 즐기는 정태이다

 

어느 날, 정말 알 수 없는 여자 한소라를 발견하게 되고

그녀를 쫓아다니며 그녀를 몰래 훔쳐보기 시작한다

 

소라는 정태가 보기에 미스터리한 여자다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여자..

 

미친듯한 호기심에 그녀를 진심으로 파헤치고 싶어한다.

 

죽어버린 그녀, 소라

 

소라의 집에 들어가기에 드디어 성공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죽어 있는 소라

 

자신이 의심받을까봐 겁에 질려 벌벌 떠는 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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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이 보내오는 빨간 봉투

 

정태는 계속해서 빨간 봉투를 발견하게 된다

거기에는 한소라의 죽은 모습과

자신이 소라의 집을 몰래 들어가는 모습까지 포착되어 있다

 

수상한 그녀

 

SNS의 소라는 천사다

그야말로 모두의 사랑을 받는 천사

 

하지만 주변인들의 증언은 다르다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녀는 정말 죽은 것은 맞는 걸까

 

후기

 

구정태라는 캐릭터도 되게 독특한데

한소라도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다

 

이 영화는 그저그런 스릴러같지만

은근히 요즘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대중의 시선과 금세 여론을 갈아 타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역이용하는 인플루언서까지

모두가 현실에 있을 법한 내용들이라 공감이 가는 스릴러였다

 

그리고 전개가 시원하고 음산하기도 해서

되게 재밌었다

 

기대 하나도 안 하고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계속 몰입해서 봤다

 

주인공 정태도 그저 착한 이미지가 아니라

이면의 추한 모습을 가지고 사는 사람으로서,

범인과 하나도 대조되지 않는다

이게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비슷한 부류끼리의 싸움은 볼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