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스턴스 - 코랄리 파르쟈

 

서브스턴스

더 나은 당신을 꿈꿔본 적 있는가? 한때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명예의 거리까지 입성한 대스타였지만, 지금은 TV 에어로빅 쇼 진행자로 전락한 엘리자베스(데미 무어). 50살이 되던 날, 프로듀서 하비(데니스 퀘이드)에게서 “어리고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다. 돌아가던 길에 차 사고로 병원에 실려간 엘리자베스는 매력적인 남성 간호사로부터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권유 받는다. 한 번의 주사로 “젊고 아름답고 완벽한” 수(마가렛 퀄리)가 탄생하는데... 단 한 가지 규칙,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지킬 것. 각각 7일간의 완벽한 밸런스를 유지한다면 무엇이 잘못되겠는가? ‘기억하라, 당신은 하나다!’

평점

-

감독

코랄리 파르쟈

출연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데니스 퀘이드

---

아름다움을 탐하다

엔터테이너 활동을 하는 엘리자베스는

나이가 들어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젊어지고 싶고, 다시 예뻐지고 싶은 욕심에 그만

서브스턴스를 사용하게 된다

 

당신은 하나입니다

 

 

그렇게 엘리자베스 모체에서 태어난 수

수는 엘리자베스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엔터테이너로 거듭난다

더 성공과 부귀를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수가 놓친 포인트가 있었다

부귀영화를 누리는 데 급급해 모체인 엘리자베스를 소홀히 한 것인데,

그것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한다

 

기억하세요

당신은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경고를 무시한 채

서로를 혐오하게 되는 수와 엘리자베스이다

728x90

더 높이 가려는 갈망

 

수는 엘리자베스보다 더 큰 성공을 거머쥔다

 

 

근데 정말 너무 예쁘다...

어떻게 이렇게 예쁘지 ㅋㅋㅋ

보면서 계속 감탄함

 

 

뭐 어쨌든

그렇기에 엘리자베스는 수를 버리지 못한다

당장에라도 그만둘 수 있지만

 

수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그만둘 수가 없는 것이다

 

후기

 

너무 인상깊게 본 영화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빠져들어 보았다

다만, 너무 징그러워서 가끔씩을 눈을 가리면서 봤다

특히 마지막 부분이 그렇다

 

그리고 아름다움을 탐하는 모두의 추악함이

정말 실시간으로 보여지는 듯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그 갈망이

이들을 망쳐놓았다

 

자신의 아름다움에는 외면도 있지만

내면도 있는 법이다

늙으면서 우리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성장해나가야 하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은 내면의 자존감은 무너져 내리고 있다

그렇기에 외적인 아름다움을 더 갈망한다

 

어쩌면 현대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이럴 지도 모른다

정말 서브 스턴스라는 물질이 있다면

이러한 결말이 탄생할 것 같다

 

정말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연출도 너무 완벽해서 몰입감이 엄청나다

징그러운 장면들을 잘 본다면 꼭 보라고 추천하고싶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