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 이꽃님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십 대들의 세계로 고스란히 전이되어, 서로의 ‘첫’ 사랑을 할퀴고 상처 내도록 만들었음을 아프게 보여준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우리는 타인의 삶을 어디까지 침범할 수 있는 것일까? 미스터리를 담은 플롯과 다크 로맨스적 분위기가 작가의 솔직하고 파격적인 메시지와 만나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이라는 문제작을 탄생시켰다. 빛이 어둠에 무늬를 새기듯 마음 깊이 묻어 놓은 무언가를 선명히 건드리는 이 특별한 이야기에 누구든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저자

이꽃님

출판

우리학교

출판일

2023.03.14

 

 

---

실종된 아이

 

 
이 소설은 해록이의 실종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해록이의 실종 이후 해주를 찾아온 경찰
그렇게 해주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해주는 계속 경찰에게 자신을 의심하는 것은 큰 오해라고 말한다;
경찰은 믿지 않으면서도 해주의 이야기를 들어주게 된다.
 

장난감

 
해주의 이야기의 해록은
자신을 장난감같이 가지고 노는 사람이다
 
자신을 자기가 원하는대로 입히고, 가꾸길 원하며
그런 해록에게 해주는 이용당하지만 그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모든 것을 맞추려 한다.
 
해주의 독백은 마치 그 기억 속으로 나를 빨려들어가게 하는 것 같았고
엄청난 몰입감을 주었다

반응형

숨겨진 이야기

 
마치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듯한 스토리 전개였지만 그러한 장르는 아니었다.
오로지 해주와 해록의 이야기, 해주의 머릿 속을 가득 메운 해록
그 어리고 집착어린 로맨스는 섬뜩할 뿐이었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온전히 집착을 하게 되면
누구나 '어른스럽지 못하다' 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우리도 어릴 때는 겪어본 감정이었기 때문에 주인공인 해주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답답함을 동시에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