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함보름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서울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동네의 후미진 골목길에 자리잡은 평범한 동네 서점, 휴남동 서점. 주인 영주를 비롯해 크고 작은 상처와 희망을 가진 사람들은 이곳을 안식처로 삼아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무언가 잃어버린 채 텅 빈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배려와 친절, 거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들끼리의 우정과 느슨한 연대,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가 가득한 이 책을 만나보자.

저자

황보름

출판

클레이하우스

출판일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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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온 사람들의 이야기

 

잠시 쉬고 싶어서 삶에서 떠난다

떠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마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의 인물들같다

각자 삶에 지쳐서, 고되어서 떠나온 사람들이 나누는 한 마디 한 마디들이 심금을 울린다.

 

주인공 영주는 마음을 굳게 닫고 있으면서도

사랑이 넘치는 인물이다

사람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사랑을 하고 싶어한다.

 

이러한 모순들이 마음에 상처가 쌓여서 생기는 현상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민준의 이야기, 고민

 

누구나 겪는 민준의 고민거리들

나 또한 현재 진행 중이다.

앞으로의 미래에 고민이 많으며, 미래에 대한 고민들은 꼭 해야 하는 것이지만

때로는 묵묵하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해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렇게 삶의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는 것인지

나를 되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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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

 

그래, 삶에서 완벽한 게 어딨어

다 그렇게 살아나가는 거지

한 사람도 완벽할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늘 완벽해지려고 한다

 

때로는 마음을 내려놓고 나대로 살아보는 것도 좋다

 

따스함은 항상 좋다

 

나에게 있어서 따스함은 항상 좋다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진다는 것도 좋고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도 좋다.

 

그저 따스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