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감 넘치는 영화 <헌트> (스포)

#헌트 #이정재 #정우성 #역사영화 #액션영화

몰입도 ★★★
폭력성 ★★★
난이도 ★★★
스토리 ★★★★

추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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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도

자신의 신념은 확고하지만
꽤 잔인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과거 군인이었기 때문에 이런 면모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김정도의 목적은 한 가지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든 동원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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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평호

박평호 또한 김정도와 비슷하게 겹치는 부분이 많다
자신의 신념이 확고하고 그것을 위해 움직인다
자신의 부하를 지극히 아끼며 자신의 사람들 또한 잘 챙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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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박평호와 김정도는 같은 안기부의 차장이다
이 둘의 대립구도는 같은 직급으로부터 시작해서 스파이 찾아내기라는 미션을 통해
더욱 심화된다고 볼 수 있다

영화의 첫 목적은 동림찾기라고 볼 수 있다
동림은 북한으로 정보를 빼돌리는 일종의 스파이를 뜻하며
이 사람이 안기부 내부에 있다는 것

관객들은 처음에 동림이 누구인가에 대해 집중을 하게 되지만
영화는
박평호와 김정도가 서로를 의심하고 공격하는 모습들을 계속 보여주게 되면서
이 둘의 감정선에 몰입하게끔 만든다

둘은 너무 닮았는 듯 하면서도 서로 다른 길을 걷는다
이러한 점 때문에 감정선이 더욱 심화되면서 복잡해지고
영화의 긴장감을 자아내는 듯하다

이 영화에서 조유정이라는 인물에 주목해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다
유정은 평호와 같이 일하다 죽은 아저씨의 딸이다
그녀는 민주화 운동을 하는 학생들을 도와주는 착한 캐릭터로 묘사가 되고
아무 의심도 할 수 없던 관객들에게 그녀의 정체를 조금씩 드러내 준다

여기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내 생각엔 박평호는 여러 부분에서 그녀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속아준 것은 애정이었는지 아님, 그녀를 이해했던 것이었는지
둘 다 인건지
알 수는 없지만
이것이 또 하나의 감동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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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배경을 알고 영화를 봐야 한다
아니면 영화가 어려울 것이다

역사적인 사건들을 교묘하게 바꾸어서 마치 현실적으로 풀어낸 듯한 그림이
나는 되게 인상깊었고
영화의 후반부까지 긴장구도를 이어나가는 것이 이 영화의 장점인 듯하다
액션도 시원시원하고 감정선이 이해될 듯 말듯 풀어가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125분 동안 많은 장면을 욱여넣으려다보니
관객들을 다소 정신없게 만들고 스토리 이해가 더디게 된다

결말은 허무하지만 매우 깔끔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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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평론가 평점도
대개 7.0~8.0 사이로 좋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