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 - 이치조 미사키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

한국에서 먼저 베스트셀러에 오른 뒤 일본에서 역주행 신화를 써 내려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물론 후속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오늘 밤, 거짓말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랑을》 등 출간된 모든 작품을 베스트셀러에 올리며 명실상부 ‘감성 로맨스의 장인’, ‘눈물의 연금술사’라고 불리는 이치조 미사키가 그의 지문과도 같은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번

저자

이치조 미사키

출판

모모

출판일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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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

 

누구나 소중한 것, 소중한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잃기 싫어하지만 세상은 때론 그럴 수 없게끔 방해한다.

나의 무언가를 가져가려하는 것 같다

 

너무나 마음이 아픈 일이다

무언가를 떠나보내야한다는 것은 어쩌면 마음이 찢어지는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두가 태어나서 언젠가 죽듯이

우리는 언젠가 그 무언가를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한다.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이상한 애

 

주인공 히구치는 혼잣말을 하는 이상한 애이다

아무도 보지 못하는 상상친구를 마주하는 그런 아이이다.

 

과거의 여자친구였던 미나세를 계속 떠나보내지 못한다

자꾸 그의 앞에 나타나고 , 히구치와 얘기한다

그는 상상친구로라도 미나세를 붙들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아주 보통의 순간들

 

히구치와 미나세의 어릴 적 사랑 이야기는 순수하고 아름답다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며

그와 함께하는 소소한 나날들을 사랑한다

 

아주 보통의 순간들을 즐기며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들을 보면

순수하면서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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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다

 

매번 도망치고 상처를 안고사는 히구치를 드디어

아리마라는 소녀가 도와 준다

현실을 직시하게끔 도와 준다

히구치는 매번 현실을 피하고 있기에

아리마는 그의 모습을 보며 더욱 슬퍼한다

 

이별을 받아들이다

 

이별을 받아들인다는 것, 모순이면서도 현실이다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지만 너무나도 아프다

 

결국 이 소년은 계속 도망쳤지만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히구치는 아파서 주저앉았었지만 이제는 이겨내야 한다

그의 앞에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까지나 과거에 묶여있을 수는 없다

 

후기

 

슬프면서도 좀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나름 캐릭터 설정을 잘해서 그런지

유치함이 직접적으로 와닿지는 않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