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하나는 거짓말 - 김애란

 

이중 하나는 거짓말

한국문학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온 김애란의 신작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몇 년 전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작가가 “빛과 거짓말 그리고 그림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한 것 외에는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바로 그 작품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공개되는 것이다. 2002년에 작품활동을 시작해 올해로 작가생활 23년 차에 접어드는 김애란은 신중한 걸음으로 작품세계를 일구어나가며 지금까지

저자

김애란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24.08.27

 

 

---

진실일까 거짓일까

 
이 소설은 아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자신의 아픔..
누가 들어도 거짓말일 것 같은 사연
진실과 거짓을 섞어 말하는데 그 사이에 누가 들어도 거짓말일 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의 진짜 마음 속 얘기였다는 사실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다는 사실을 
누군가는 알까?
 
나도 마음 속에 아픔이 있던 순간이 있었다
누군가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하지만 어느 순간 그 아픔을 극복하고
이겨내면서
말할 수 있는 사실이 되었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었고 , 내가 겪은 세상은 그래도 따뜻했던 것 같다
그것에 큰 감사를 느끼고 나는 점점 더 발전해 나가는 중이다
 

아픔 속에서도 사랑하는

 
소소한 감각들
내가 온전히 느끼고 있는 나만의 세상
 
그렇다
아픔을 가지고 살아나가면서도
사랑하는 것들이 생기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사람인 것 같다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자신의 감각과 많은 것들을 사랑할 수록 더 성장해간다
 

반응형

구원

 
이것이 작가의 사상을 담아낸 가장 좋은 구문이라 생각한다
 
때로 좋은 구원은 상대가 모르게 상대를 구하는 것
 
나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것을 매번 깨닫는다
마음의 아픔은 누군가에게 감추고 싶고,
드러내고 싶지 않으면서도 누군가 알아줬으면 하는 감각이라
어쩌면 그저 옆에 머무르면서 나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고
사랑하는 것만이 그 상대를 온전히 구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후기

 
사상이 담기고 이야기가 매우 아름다웠다
아픔을 담아낸 소설
 
작가님이 굉장히 공들여 쓴 한 문장, 한 문장이라던데
정말 아름답고 공들임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야기가 너무 단조롭고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튀는 편은 아니라서
잘 안 읽히긴 했다
 
그래도 이러한 단조로움 속에 있는
보석같은 이야기들은
좀 더 따뜻하게 다가왔다
 
이 글은 애드픽이 추천한 상품의 이용후기가 포함되어 있으며 작성자에게 수수료가 지급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