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이 시대 영향력 있는 신경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술가였던 올리버 색슨, 그의 타계 1주기를 맞아 글과 디자인을 세심하게 다듬은 개정판이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증 환자부터 완전히 격리될 정도의 중증 정신질환 환자들까지 그가 따뜻한 시선으로 써낸 임상 기록은 인간 뇌에 관한 현대의학의 이해를 바꾸었다는 평가와 더불어 의학적 문학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 2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와 2부에서는 주로 뇌 기능의 결핍과 과잉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3부와 4부 에서는 지적장애를 지닌 환자들에게 발견되는 발작적 회상, 변형된 지각, 비범한 정신적 자각 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 장의 에피소드마다 뒷이야기 코너를 넣어 저자가 만난 같은 증상의 다른 환자들의 경험을 덧붙였다. 극도의 혼란 속에서 자신의 감추어진 능력을 깨달아 가는 환자들,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저자는 신경학자로서 전문적 신견과 따스한 휴머니즘으로 인간 존엄을 깨닫게한다.

저자

올리버 색스

출판

알마

출판일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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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시선

 

 

상실은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

대표적으로 시각적 인식을 잃어버린 일화가 소개된다

 

옛날에 읽었을 때는 그저 신기하다고만 느꼈던 증상들이

지금은 그 힘듦에 공감이 되기도 하고

그것을 극복해내는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따뜻한 점이라 느껴진다

 

뇌의 손상은 겉으로 보이지 않기에 더 힘들 것 같다

 

그에 대해 올리버 색스라는 의사는 그들을 단순히 치료하기 보다는

그들의 행복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진단을 내린다

 

환자의 관찰일지이지만

단순히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 대해 곱씹고 그들을 이해하려 한다

 

그것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너무 감동받았던 이유였다

 

적당한 행복

 

뭐든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이다

2부에 나오는 환자들도 그러하다 

감정이 지나쳐서, 지나친 상상력이 발휘되어 남들과 다른 자신을 발견한다

 

이것을 그저 치료하면 좋을 것 같지만

이 책에서는 그들의 행복에 더 집중한다

상상력과 감정이 단순히 소멸되는 것에 의해 그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

 

아니,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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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제목부터

어그로를 많이 끄는 책이었다 ㅋㅋ

 

너무 재밌어 보였는데 역시 재밌었고

특히나 저자의 환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은

너무나 감동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