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 김희진

 

로기완

“이 땅이 어떤 지옥이라도 죽지 않고 살아내겠다는 다짐 하나로 예까지 왔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인간답게 살고 싶은 ‘로기완’은 홀로 낯선 땅 벨기에로 향한다.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에게  세상은 여전히 혹독하고 차갑다.  그런 ‘기완’ 앞에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마리’가 나타난다.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은 어딘가 닮아있는 서로를 발견하고, 점점 이끌리기 시작하는데...

평점

10.0 (2024.03.01 개봉)

감독

김희진

출연

송중기, 최성은, 와엘 세르숩, 조한철, 김성령, 이일화, 이상희, 서현우, 강길우, 정용식, 남지우

 

“이 땅이 어떤 지옥이라도 죽지 않고 살아내겠다는 다짐 하나로 예까지 왔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인간답게 살고 싶은 ‘로기완’은 홀로 낯선 땅 벨기에로 향한다.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에게 세상은 여전히 혹독하고 차갑다. 그런 ‘기완’ 앞에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마리’가 나타난다.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은 어딘가 닮아있는 서로를 발견하고, 점점 이끌리기 시작하는데...

 

#송중기 #최성은 #와엘세르숩 #조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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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로기완

 

기완의 인생은 정말 불쌍함 그 자체다

이렇게까지 불쌍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나옴

 

그래서 뭔가 더 안 와닿았다

적당히가 아니고 그냥 너무너무 불쌍함

 

기완은 탈북자이고 탈북자임을 입증하지 않으면 중국으로 강제 이송될 상황에 놓였다

집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기완..

돈에는 피가 잔뜩 묻어있고

출국이 허가될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마리

 

마리는 꽤 부잣집 딸로 보이지만

어릴 적 상처때문에 삐뚫어진 생활을 하고 있다

 

기완의 지갑을 훔치려다 만나게 된 둘..

 

 

기완에게 어쩌다 정이 들어 버린다

 

기완은 망나니같은 마리를 보며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나보다

마음의 공허함을 발견해서 일까

 

도와주다

 

마리는 기완이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기완은

 

마리가 휘청일 때마다 도와준다

 

서로 돕고 돕는 공생관계

낯선 땅에서 만나서 더욱 정이 들기도 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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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서다

 

 

이제 탈북자임을 입증하기 위해 재판에 서게 된다

 

이것도 다 마리 덕분에 할 수 있었던 거다

 

후기

 

사랑에 빠진 이후부터 개연성이 파토났다

 

게다가 너무 불쌍하게 묘사되는 기완의 일상에서도 과장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감정선은 자연스럽긴 했으나

너무 띄엄띄엄.. 이랬다가 저랬다가 휙휙 뛰어넘는 듯한 전개랄까..

좀 아쉬웠던 영화